서울·기업들 청년 일자리 확대

서울시는 2026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121원으로 결정했으며, 이는 올해 대비 2.9% 상승한 금액이다. 내년 최저임금보다 1801원 높은 수준으로, 월급 기준 253만3289원에 해당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청년 일자리 3000명 채용을 계획하며, 당초 계획보다 400명을 확대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7200명, 내년 1만명 신규 채용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내년부터는 그룹 공채 참여 사업회사를 확대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용을 확대하며, 국내 연관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기업들의 채용 확대는 엔데믹 이후 침체된 신규채용 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특검팀, 국민의힘 DB 업체 압수수색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인근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 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특검팀은 해당 업체로부터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1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오후 5시 35분께 압수수색을 시작했으며, 국민의힘 측은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해 국민의힘 당원명부 DB 관리업체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검팀이 진행한 수사 절차 중 하나로, 당원명부 조작 의혹과 연관되어 있다. 특검팀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정치적 논란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예상된다.

롯데카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롯데카드 앱에 많은 접속자가 몰리며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18일 롯데카드의 조좌진 대표이사와 임원들은 대고객 사과 및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롯데카드 해킹 사태로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롯데카드는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혀왔으나, 960만 회원 중 297만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되었다. 금융위원회는 롯데카드 사건에 대해 '일벌백계'를 예고하며 최대 수준의 제재를 검토 중이다. 개인정보·보안 관리의 소홀함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 연내 추가 인하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00∼4.25%로 조정했다. 이는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조치로, 물가 상승 위험보다 고용 둔화를 더 우려한 결정이다. 연준은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유연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인하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75%포인트로 축소되었다.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18일 코스피는 1.40% 상승한 3461.30을 기록했으며, 코스닥도 1.37% 올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7.60원 상승한 1387.70원으로 마감되며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한국 정부는 연준의 결정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정청래,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 수사 촉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선 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 특검 수사 받을 것을 공개적으로 조언했다. 정 대표는 억울함을 밝히려면 특검에 출석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첫 소환해 조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김건희·순직해병 사건을 전담할 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으며, 유죄 확정 시 사면·감형·복권 제외 및 1년 내 형 확정 내용을 담았다. 법원은 3대 특검 사건 재판부에 법관 추가 배치와 형사법정 증설 등 지원 방안을 발표했으나,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으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처리 속도 문제도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시작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원은 추석 연휴 이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1인당 10만 원을 지원하며, 고액 자산가를 제외한 가구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신청은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부산과 전북, 충남 등 각 지역에서는 지역화폐와 연계한 추가 경품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이 소비쿠폰의 사용으로 인해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가맹점 매출이 15.4%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경제 효과가 확인되었다.

포스코퓨처엠, 재생에너지 확대 및 협력 강화

포스코퓨처엠이 SK이노베이션 E&S와 태양광 발전 사업 계약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포항 양극재 공장의 지붕과 주차장에 2.5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8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해 공장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전력 및 냉각 분야의 기술력을 결합해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의 태양광 사업은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 과정의 탄소 중립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추구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한화 채용 확대 계획 발표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간 약 1만2000명 규모로,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은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며,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려 한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도 30개 계열사에서 하반기 3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상반기 채용 규모보다 1400명 증가한 수치이다. 한화는 방산, 우주, 조선, 해양, 금융 등의 사업 확대와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LG·임실군, 추석 맞아 상생 활동 전개

LG그룹 8개 계열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총 9,8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 이는 원자재 대금 및 임직원 상여금 등 협력사의 일시적 자금 수요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전북 임실군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7,283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총 36억 원 규모의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한다. 농민공익수당은 2020년 도입된 제도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단위가 '농가'에서 '농업인'으로 변경되었으며, 1인 가구는 60만 원, 2인 이상 가구는 1인당 30만 원을 지원받는다. LG의 상생 정책과 임실군의 농민 지원 정책은 각각 협력사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 모두 추석을 앞두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일·중소기업 협력 강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6일부터 18일까지 한수원KNP, 코트라와 협력해 일본 현지에 중소기업 10개 사를 파견, 원전 및 신재생 분야 기자재 수출 지원을 위한 시장개척단 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5년 AI 분야 상생형 창업·벤처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건설 분야 스타트업 20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건설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기술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2025년 중소기업육성자금 계획을 변경, 100억 원 규모의 일자리안정특별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현재 중소기업육성자금 총지원 규모는 4220억 원이며, 1065개 업체에 4132억 원의 융자가 결정되었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과 해외 시장 개척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