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장관과 한학자 총재 조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채상병 사건 외압과 은폐 의혹에 대해 첫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도피성 주호주대사 임명'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음 주에는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한편,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한 총재는 3회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응한 바 있으며, 이날 조사에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한 총재의 구속영장 청구 의사를 내비쳤다. 이 사건들은 국방부 최고 책임자와 통일교 총재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심화시키고 있다.

한화오션·삼성물산 대형 프로젝트 수주

한화오션은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총 1조 9336억원에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국내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 카타르에너지로부터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1조 4600억원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최대 규모로, 설계·조달·시공을 포괄적으로 수행한다. 한화오션의 계약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의 국내 기술 우위를 보여주었다. 삼성물산은 중동 지역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두 기업 모두 대규모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직접 해명

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오후 6시 퇴근길에 정치권에서 제기된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이 의혹은 조 대법원장이 대선 직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에서 '이재명 사건'을 대법원에서 처리하겠다고 언급했다는 부승찬 민주당 의원의 주장에서 비롯되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 조 대법원장의 입장 표명 계획을 공식화했다. 한편, 내란 특별검사팀은 현재 수사 착수 단계에 있지 않다고 밝혔으나, 제출된 고발장의 수사 대상 여부는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조 대법원장은 여권의 사퇴 압박에도 불구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해명은 정치권 개입 의혹에 대한 첫 반박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HD현대중공업, 2차 임금협상 합의

HD현대중공업과 노동조합은 기본급 13만5000원 인상 등을 포함한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합의안에는 격려금 520만원과 특별 인센티브 100%, HD현대미포 합병에 따른 재도약 축하금 12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1차 합의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지 57일 만에 이뤄졌다. 노사 간 교섭이 진전되며 노동조합은 크레인 고공 농성을 해제했다. 1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합의안이 가결되면 올해 임금협상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전면 파업 중이었으며, 이번 합의를 통해 상생과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권성동 의원 구속과 정치탄압 논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구속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구속은 첫 번째 신호탄'이라며 민주당의 공세를 비판했다. 법원은 권 의원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조치가 장기 집권을 위한 야당 말살 정책의 일환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장 대표는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라는 표현으로 정치적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성실히 수사에 임한 권 의원의 구속을 비난했다. 해당 사건은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경유착 의혹의 연장선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차·기아, 미국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현대차와 기아가 8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9455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친환경차 판매량도 크게 증가해 51.8% 성장을 이루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의 안전성 덕분에 차량 사고에서 생명을 구했다는 사례도 있다. 더불어 현대차·기아는 스마트 공장에서 최첨단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웨이센, APEC 보건회의 및 바이오 서밋 참여

의료 AI 전문기업 웨이센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 및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사전 행사로 보건복지부 주최로 진행되었다. 웨이센은 국제성모병원이 주최한 특별 세션에서 디지털전환(DX)과 AI 적용 등 의료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더존비즈온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KHF 2025' 박람회에 참가해 AI·데이터 기반 메디컬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한 의료 기관 디지털 혁신 비전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을 중심으로 의료 DX부터 AI 적용, 정밀의료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 지능화를 강조하며 핵심 의료 IT 솔루션을 전시했다. KHF 2025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병원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다양한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학-CFS, AI 물류 인재 양성 협약

영남이공대학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전국 대학 최초 대규모 AI 기술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6일 영남이공대 천마역사관에서 이재용 총장과 정종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은 AI·로봇·자동화 등 첨단 기술 분야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며,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양측은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기술 교류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협약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분야의 실용적 교육 인프라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FS는 물류 혁신을 주도할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 우상혁 선수 은메달 획득 격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우상혁 선수를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우상혁 선수가 국내 육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 2개를 획득한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우상혁 선수에게 뜨거운 축하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상혁 선수는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2m34를 성공하며 2위를 기록했으며, 금메달은 2m36을 넘은 해미시 커(뉴질랜드) 선수가 차지했다. 이 대통령은 우상혁 선수의 어린 시절 교통사고 후유증을 극복한 투쟁과 노력을 치하했다. 우상혁 선수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남부발전, 양수발전 국산화 협력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부발전은 16일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 확대에 대비해 핵심 기자재 설계 및 제작 기술을 자립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기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남부발전은 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등 제품 검증에 나선다. 협약을 통해 국내 양수발전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화 수요에도 대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