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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들 베꼈지? 가면을 벗길게!/표절의혹 가요 원곡 모음집 나와

[문화>방송_연예] 2001.10.19 /

호사다마일까. 1996년 시행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에서 음반 사전심의를 없애면서 우리나라에선 표절이 급증하고 있다. 제도적 장치가 없어진 탓이다. 또 "가요의 표절은 당사자의 이의가 있는 경우에만 심의를 한다"는 공연윤리위원회의 내부규정 탓에 외국곡의 표절은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어졌다. 네티즌들의 준엄한 심판이 따르기는 하지만.표절 의혹이 일었던 국내 가요의 팝 원곡(?)을 모은 음반이 나와 화제다. 제목마저 '디 오리지널'인 이 음반에는 케이알뮤직(krmusics.tripod.com)이나 레드존(redjin.onair.co.kr) 등 표절신고 사이트에 올라 있던, 표절당한 것으로 보이는 원곡 30여곡 가운데 인터넷 음악사이트 나인포유(www.asiamusic.net)가 선정한 15곡이 실렸다.
신화의 (T.O.P)와 비슷한 라 크로스의 (세이브 미), O24의 (블라인드 페이스)와 비슷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웁스.아이 디드 잇 어게인),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와 비슷한 셰기의 (오, 캐롤리나), 뒤늦게 번안곡이라는 것이 밝혀진 나일론 비트의 (라이크 어 풀(드림스 컴 트루)), 베이비복스의 (배신)과 비슷한 엔싱크의 (바이 바이 바이), 김경호의 (마지막 기도)와 비슷한 게리 무어의 (스틸 갓 더 블루스), 지오디의 (거짓말)과 비슷한 아르 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등이 실렸다.
한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이 곡들은 모두 표절당한 '개연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곰곰이 비교해서 듣다 보면 단지 '개연성'에 그치지 않는다. 앨범 재킷에 새겨진 "그만 좀 베껴", "도둑이 제발 저린다" 등의 문구가 시원하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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